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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다례 시연에서의 한복 착용 유의 사항

규방다례는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대만·독일·인도·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을 돌며 우리 차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자랑스런 전통문화로 자리잡았다.
그 동안 해외 현지에서 규방다례를 선보이는 데 있어 부대행사로 소개되었던 것이 전통 궁중의상 발표이다. 현지의 외국인들은 그 동안 한국 안내 관광 책자 등에서나 보아 왔던 우리 전통의상의 화려함에 놀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적인 차문화 시연에 이어 벌어진 패션쇼 형식의 궁중의상의 동적인 면들은 오천 년 역사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했고, 박수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런 가운데 필자는 규방다례 시연 참가자들이 올바른 한복 착용으로 궁중의상에서 선보일 수 없는 다른 부분을 소개하고자 했다. 그것은 바로 시연 당시 착용하는 한복 복장의 구성이다. 다음은 비록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를 지켜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주인은 분홍 저고리에 자주색 치마, 돕는이는 색동이나 노란 저고리에 꽃분홍이나 빨간 치마, 손님은 미색 저고리에 주황 치마나 옥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 혹은 은행색 저고리에 초록(수박색) 치마 등이 그것인데, 이는 전체 출연진의 색 조화뿐만 아니라 음양의 이치와 결부된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 조상들은 생활 속에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를 중요시하고 이를 지키려 했다. 이는 단지 주술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밝힌 규방다례 시연의 한복 색의 조화는 오방(五方), 즉 동·서·남·북·중앙을 나타낸다. 이를 색으로 표현하면 동은 청색(靑色)으로 목(木)이요, 남은 적색(赤色)으로 화(火)요, 서는 백색(白色)으로 금(金)이며, 북은 흑색(黑色)으로 수(水)이고, 중앙은 황색(黃色)으로 토(土)를 의미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오색이 나온 것이데, '오색영롱'에서의 오색은 오행(五行)·오덕(五德)·오방(五方)·오미(五味)와 같은 관념으로 만물의 조화라는 뜻을 담고 있다.